오늘 상태 메롱

오늘 고양이는 메롱이다.

뭔가 소중한 걸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열정도 아니고 냉정도 아니고 열정도 아니고 냉정도 아닌 이유는

상처를 바라보며 번뜩이는 매서운 눈 때문일까?

참 나약하다 인간이란 존재는.

하루종일 목이 간지러울때까지 울고 싶다

고양이는 울지 않는다

그러나 하루종일 야옹거리고 싶다

감정이 메말라가고 있는걸까.

친구의 눈에서 시간의 야속함을 느낀다

사랑하는 친구의 눈에서 괜시리 나는 두려움을 느낀다

당신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미안함과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교차했나보다

그래도 인간은 혼자라는 위안을 삼으며 애써 내 감정을 숨겨본다

소중한 사람들은 참 많은데, 나는 나 자신조차 깨닫지 못해서인지 그들을 다 안아줄 수가 없다

그것이 미안하다.

by 이화소 | 2007/02/18 00:04 | SABA's creations | 덧글(4)

Commented by 사발대사 at 2007/02/18 00:20
오 ~ 그림 정말 좋습니다. ^^)b
Commented by 이화소 at 2007/02/18 00:27
앗, 들러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요즘은 딸기랑 고양이랑 같이 그리는데요, off 작업도 많이 했답니다. 흐흐...꼭 전시하고 싶어요..
Commented by 사발대사 at 2007/02/18 00:30
전시하시면 꼭 가서 살 수 있으면 사고 싶습니다. ^^
이화소님 작품이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참고로 저는 서양화가 중에는 후앙 미로를 제일 좋아합니다. ^^
Commented by 이화소 at 2007/02/18 00:45
저도 미로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그런 그림이 대충 그린거 같지만 꽤나 머리 많이 굴리는 그림이쟎아요 하하하^^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모시겠습니다. (사고 싶다는 말에 꽤나 약한 이마담 ㅎㅎ;;)
자주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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